24일 이재명 성남 상대원시장 일정 ‘깜짝’ 등장“직선제 35년 중 민주당 정부가 더 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을 함께 찾아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과 동시에 집권 세력 국정 책임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동지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고 그것은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다시 높아진 정권교체론 여론을 의식해 ‘민주정부 우월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직선제 개헌을 한 후 35년 중에서 20년을 저쪽당(국민의힘)이 집권을 했고, 15년을 우리가 집권했다”며 “그런데 두 정부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라를 위해서 잘했느냐 이것을 누가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전 1초의 주저함도 없이 ‘민주당 정부가 그래도 더 잘했다’ 이렇게 대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사회복지를 포함해서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해 온 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민주당이라면 이번에 이 어려운 시국에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의 삶을 민주당에 맡기는 것이 바로 여러분을 위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라는 강을 건너야 한다. 배는 한 척인데 사공이 몇 사람 있다”며 “그 사공 중에서 노를 저어본 경험이 있는 사공을 선택하느냐, 한 번도 노 저어본 경험이 없는 사공을 선택하느냐는 선택이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 저 같으면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노를 저어본 경험이 있는 노련한 상공을 선택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모범적으로 해왔다”며 “그러나 상인 여러분의 모든 고통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더러는 부족한 것도 있을 것이다. 잘한 것은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경험이 있고 실력 있는 집권 세력을 선택해야 이 위기의 강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건널 수 있다”며 이 후보 지지를 거듭 부탁했다.
이 전 대표의 연설을 들은 이 후보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과 ‘이낙연’, ‘원팀’을 외치며 화답했다. 이 후보도 이 전 대표에게 “정말 좋은 말씀 해 주셨다. 이낙연 대표님 사랑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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