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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플레이션은 ‘쥐어짜기’를 뜻하는 스크루와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로, 경기는 침체되고 임금도 그대로인데 물가만 상승해 가계 살림살이가 쥐어짜일 정도로 나빠지는 경제 현상을 의미합니다.
지표상으로는 경제가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산층과 저소득층 입장에서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늘어나는 상황으로, 빈부격차 확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용어가 처음 등장한 건 2011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였는데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물가가 급등하며 다시 등장했습니다.
스크루플레이션으로 소비가 둔화될 경우 경기는 더욱 안 좋아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다행히 한국은 아직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상황인데요.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떤가요?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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