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총 415명의 퇴직을 확정했다.
퇴직 일자는 오는 31일이다.
우리은행은 작년 12월20일부터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은 1980년생 행원급과 관리자급(1974년생), 책임자급(1977년생), 만 54~55세(1966~1967년생) 전 직원이었다.
우리은행은 임금피크제에 돌입한 1966년생에겐 월 평균임금 최대 24개월치, 나머지 대상자에게는 최대 36개월치 특별퇴직금을 제공한다. 또 자녀 1인당 학자금 최대 2800만원(2명 이내), 재취업지원금 3300만원, 여행상품권 300만원, 건강검진권, 여행상품권 등도 지원한다.
이처럼 은행권이 희망퇴직을 이어가는 것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내부에 자리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 은행이 점포를 줄이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은행원 도입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작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말 대비 79개 감소했다.
이에 KB국민은행에서는 674명, BNK부산은행에선 149명이 퇴직했고, 신한은행도 250명의 희망퇴직 인원을 확정했다. 하나은행은 심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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