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월 23일 정기 주총 개최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기타비상무이사 (주)LG 권봉석 부회장이현주·조화순 女사외이사 2명 영입
사외이사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여성 사외이사 2명도 영입했다.
LG화학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3월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학철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첫 임기 3년을 채우고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LG그룹 각 계열사가 단행한 임원 인사 명단에서 제외돼 유임이 결정됐다.
신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3M 산업용비즈니스 수석부사장,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 등을 거쳐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LG화학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끌었다.
LG화학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액은 42조6547억원, 영업이익은 5조25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30조589억원 대비 41.9%, 영업이익은 전년 1조8054억원 대비 178.4% 증가했다.
신 부회장과 함께 이사회에 참여할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주)LG 각자대표이사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봉석 부회장이 신규 선임된다.
권봉석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영수 부회장에 이어 LG화학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봉석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LG전자 MC사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주)LG COO로 재직 중이다.
한편 LG화학은 이현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여성 사외이사 2명도 신규 선임한다.
이들 신임 여성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된 기존 남성 사외이사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의 이사회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현주 교수는 1976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 조교수와 부교수를 거쳐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화순 교수는 1966년생으로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조교수,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장 등을 거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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