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공동 연구해양 자연분해 소재 등 원천 기술 확보신학철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지원"
LG화학과 고려대는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고효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천연성분을 이용해 해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 등 친환경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려대 공과대학 산하에 공동 연구센터인 'LG화학-고려대 친환경 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신설한다. R&D 교류회, 상호 자문 활동과 함께 산학 장학생 선발 등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신약 등 3대 신사업 매출액을 지난해 3조원에서 2030년 30조원으로 10배 이상 늘린다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의 경우 1조4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6배가량 매출액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재활용, 생분해성·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화학업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기업과 학교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LG화학은 고객의 삶을 혁신하는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 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협약을 통해 LG화학을 가족기업인 'KU크림슨기업'으로 위촉했다. 가족기업으로 위촉되면 고려대로부터 밀착형 산학협력 지원을 받게 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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