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선 6일 전인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가운데 공표 금지 하루 전인 이날까지도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천7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3.2%포인트였다.
지난달 3∼4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당시 43.3%에서 3.0%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도 기존 41.8%에서 1.3%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7%,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9%였다.
윤 후보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9.3%), 부산·울산·경남 (53.0%), 대전·충청·세종 (51.0%)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60.0%)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64.6%)에서, 연령별로는 40대(61.5%)와 50대(49.1%)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지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는 윤 후보가 50.3%였고, 이 후보가 44.6%로 역시 오차범위 내 5.7%포인트 차이였다.
안 후보가 2.9%, 심 후보가 1.0%였다.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에는 윤 후보가 48.4%였고, 이 후보가 43.5%로 오차범위 내 4.9%포인트 차이가 났다. 심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가정할 때에는 이 후보가 38.4%로 선두였고, 안 후보가 29.7%로 오차범위 밖 8.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심 후보는 3.9%였다.
최근 야권 단일화 결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4%가 '국민의힘 윤 후보와 지도부'를 꼽았고, 43.4%는 '국민의당 안 후보와 지도부'를 지목했다.
대선 전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76.2%가 불가능하다고 봤고, 17.3%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번 대선에서 기대하는 결과에 대해서는 52.9%가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라고 응답했고 41.8%가 '집권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택했다.
조사 대상의 88.7%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대선 때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9.6%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민주당이 안 후보와 심 후보,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에 제안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는 49.6%가 반대했고, 41.8%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6%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이 40.6%, 국민의당 8.7%, 정의당 2.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전화(유선5%·무선95%)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0.4%다.
에이스리서치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등의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상대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서는 윤 후보 44.6%, 이 후보 43.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0.9%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7.4%, 심 후보는 1.9%였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42.3%로 윤 후보(49.9%)와 같은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에서 30.6%의 지지율로 30%대를 넘어섰다. 이 지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59%였다.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 48.9%, 이 후보 46.7%, 안 후보 1.8%, 심 후보 0.5%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윤 후보가 47.5%, 이 후보가 46.1%로 역시 오차범위 안 1.4%포인트 격차가 났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는 이 후보가 40.0%, 안 후보가 34.4%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5.6%포인트 차로 이 후보가 앞섰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무선 100%)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7.2%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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