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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방준혁, 故김정주 애도 "무한한 슬픔"

IT IT일반

넷마블 방준혁, 故김정주 애도 "무한한 슬픔"

등록 2022.03.02 17:34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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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이틀째 추모 물결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넷마블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넷마블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엔엑스씨(NXC) 이사의 별세 소식에 IT업계에서 이틀째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생전 함께 일했던 방준혁 넷마블 의장을 포함해 협회에서도 애도의 성명을 냈다. 김 창업자는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에서 향년 54세로 별세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2일 "한국 IT, 게임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고(故) 김정주님의 명복을 빈다"며 "지난해 제주도에서 만났을 때 산악자전거를 막 마치고 들어오는 건강한 모습과 환한 얼굴이 아직 떠오르는데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개척자적인 발자취는 우리에게 큰 족적을 남겼다. 항상 게임업계의 미래를 고민하며 걸어온 고인의 삶에 깊은 애정과 경의를 표한다"며 "오랜 게임업계 동료로서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 슬픔이 클 고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과 김 창업자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인물로 손꼽힌다. 1990년대 게임 사업에 뛰어들어 각각 넷마블과 넥슨을 국내 굴지의 게임사로 키워냈다. 두 사람은 서든어택 재계약과 엔씨소프트 경영권 등을 두고 한때 갈등을 빚었지만, 협상을 통해 공동 서비스 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일화가 있다.

이날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도 고인에 대한 추모 성명을 냈다. 인기협은 "인터넷 업계를 대표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김정주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부고는 게임 업계 뿐만 아니라 전 인터넷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고, 황망한 소식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인의 열정과 도전, 노력이 있었기에 게임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한국은 글로벌에서도 손 꼽히는 게임 강국이 될 수 있었다"라며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과는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에 모범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김정주 이사는 과거 황무지와도 같았던 환경에서 게임강국 대한민국의 싹을 틔운 선구자와도 같은 분"이라며 "그 발걸음 하나하나가 그대로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생전 고인의 행적에 대해 평가했다.

협회는 또 "그동안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생전의 모습을 따라 도전과 혁신, 변화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게임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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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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