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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KDB 탄소스프레드' 금리우대 혜택 2배 상향

산업은행, 'KDB 탄소스프레드' 금리우대 혜택 2배 상향

등록 2022.03.06 12:0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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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녹색 정책금융상품 'KDB 탄소스프레드'의 금리우대 혜택을 2배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KDB 탄소스프레드는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금리우대 혜택을 부여하고,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사전·사후 검증절차를 의무화한 상품이다.

앞서 환경부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이 상품의 우대금리 절반을 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산업은행은 3월부터 금리우대 수준을 기존의 2배로 높인다.

이에 따라 KDB 탄소스프레드는 최고 2.6%의 금리우대 혜택이 붙는 상품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KDB 탄소스프레드는 '탄소감축 자금'과 '저탄소생태계 자금'으로 운용 중이다. 작년 4월 출시 후 연말까지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조9000억원의 지원 실적을 냈다.

세부적으로 '탄소감축 자금'을 지원받은 사업장의 경우 외부전문기관 사전검증 결과 연간 약 114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저탄소생태계 자금'은 풍력발전용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페기물자원화 시설,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등 저탄소 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투자를 견인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 탄소스프레드에 대한 환경부의 이차보전 지원은 정부재정과 정책금융이 연계해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연료전환, 폐열 회수, 공정개선, 고효율 기기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시설투자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이 크게 확대된다"면서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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