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새롭게 마련되는 캠코 직원 사택 내에 부산지역 청년 등 지역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신규채용 직원과 부산지역 청년(대학생 등)이 함께 거주할 사택을 건축한다. 또 그 중 25개실을 지역 청년의 주거 지원용으로 제공한다.
주거 지원용 호실엔 가구·가전, 취사 기기, 화장실, 냉·난방 시설, 침대 등 거주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구비될 예정이다. 2년 이상 시세보다 낮은 임대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캠코는 사택 2층을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디지털체험관, 학습관, 커뮤니티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커뮤니티존은 사택 입주자인 캠코 직원과 지역 청년(대학생 등)간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정기 간담회와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부산시와 부산시 남구청은 '청년 공유형 사택' 준공 후 사택 이용자 모집·선발과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운영을 돕는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청년 공유형 사택은 전국 혁신도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국토교통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와 부산시·남구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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