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메타버스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 개설

롯데는 메타버스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오픈하고 채용상담회를 17일 개최한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메타버스에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열고 '2022 롯데 그랜드 잡 페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상담회에는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등 상반기 채용 예정인 21개 그룹사가 참여하며 IT, 데이터분석, 연구개발, MD, 해외사업 등에 대한 직무를 설명한다.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메타버스 채용·상담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메타버스 공간이 의사표현이 자유롭고, 시간·공간 제약이 적은 접근성으로 지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해 엘리크루타운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속 구현된 엘리크루타운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야외광장 ▲직무별 채용상담실 ▲설명회장 ▲롯데 성장사를 애니메이션으로 관람할 수 있는 역사관 ▲롯데 슬로건과 각 그룹사를 소개하는 갤러리 ▲이벤트 존 등이 마련됐다.

앞서 롯데는 지난 2일부터 12일간 이번 설명회 참가 신청을 받아 약 2000명이 지원했다. 채용상담회는 직무에 따라 총 3차수로 나눠 진행된다.

한편 롯데는 직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채널로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지원자 친화적인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롯데는 유튜브 콘텐츠 ▲취업이 보이는 라디오 ▲롯데밸리에 산다 ▲브이롯그 등을 통해 취업 정보를 전하고 있다. 향후 롯데정보통신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메타버스 채용·면접에서도 롯데의 기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