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전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 230만주, 셀트리온헬스케어 260만주를 블록딜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섰다. 테마섹은 계열사인 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6.59%,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6.63%를 보유해 각각 3대주주에 올라있다.
테마섹의 셀트리온 매각가는 이날 종가(18만1000원) 대비 6~9% 가량 할인된 16만4700~17만100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종가(7만600원) 기준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한 6만4250~6만6350원에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테마섹은 셀트리온그룹의 분식회계 의혹 해소 이후 주가가 상승하자 차익 실현을 위해 블록딜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임시회의 결과가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 17일 전 거래일 대비 4.34% 급등한 1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번 블록딜의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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