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핵심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 확보 총력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환 주주가치 제고 위해 625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예정
이날 의장을 맡은 조 사장는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사태 및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미래차 핵심 기술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중심 핵심 인재 육성 ▲ESG 경영선도 및 투명한 주주가치 제고 등 세 가지 사항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미래차 핵심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차 개발 분야의 핵심 인재를 집중 육성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
조 사장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는 시스템 통합과 기능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미래차 핵심 기술의 성능을 높이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의 설계부터 구현, 검증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선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작년 말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최초 글로벌 'Re100'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도 매입한다. 조 사장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625억원 상장의 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라며"지분법이익을 제외한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을 20~30% 수준으로 배당금을 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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