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목 SK에너지 사장 10.8억원2위 GS 허세홍․3위 현대 강달호직원 1인 급여도 SK에너지 1위남녀 직원 평균 급여 2배 차이
4대 정유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모두 1억원 이상이었고, SK에너지는 1억3000만원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1일 각 정유사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지난해 급여 9억8000만원, 상여 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 총 10억7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를 포함한 4대 정유사 CEO의 보수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조 사장의 보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급여는 이사 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직책과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전체 기본급의 12분의 1인 약 8200만원을 매월 받았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지난해 상여 없이 급여 9억9088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급여만 놓고 보면 가장 많은 금액이다.
허 사장은 급여는 직위별 임원 연봉 기준에 따른 기본 연봉 5억6650만원, 담당 직무와 역할을 감안한 역할급 3억9655만원으로 구성됐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과 후세인 알 카타니(Hussain A. Al-Qahtani) 에쓰오일 대표는 각각 7억4800만원, 6억495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강 부회장은 급여 5억9600만원, 상여 1억52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지난해 10월 12일 부회장 승진 전 매월 4680만원, 승진 후 매월 5640만원이다.
알 카타니 대표는 급여 3억5487만원, 상여 2억1607만원, 기타 근로소득 3402만원을 받았다.
한편 SK에너지는 CEO의 보수뿐 아니라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도 4대 정유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3100만원이다. 남성 직원은 평균 1억3600만원, 여성 직원은 평균 7000만원을 수령했다.
나머지 3개 정유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현대오일뱅크(1억2100만원), 에쓰오일(1억1478만원), GS칼텍스(1억551만원) 순으로 많았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남성 직원은 평균 1억2600만원, 여성 직원은 평균 6700만원의 급여를 받아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에쓰오일은 정유부문 남성 직원이 평균 1억2071만원, GS칼텍스는 윤활유부문 남성 직원이 평균 1억1554만원을 수령해 각 회사 사업부문 최고액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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