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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박두선 대우조선 대표 선임 과정 개입 안했다"

산업은행 "박두선 대우조선 대표 선임 과정 개입 안했다"

등록 2022.04.05 16:5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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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여의도 산업은행본점(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5일 산업은행은 입장문을 통해 "산은은 대우조선에 이사회 일정을 대선 전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적 없고, 경영진 후보자에 대한 별도 검토 의견 등을 경관위에 제시하지도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이사회 개최일을 변경한 2월 중순 당시 대우조선은 대규모 손실 발생(영업손실 1조7000억원), 강재 가격 고공행진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이러한 여건에서 새로운 경영진 선임·교체 과정이 장기화하면 경영 리스크 관리 실패로 2022년도에도 대규모 손실이 재발할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경관위)가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후보를 추천한 뒤 이사회에서 조속히 경영진 후보를 확정해 경영진 공백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우조선에 확인한 결과 이사회 개최일을 3월14일에서 3월8일로 변경한 시기는 2월17일경으로 박두선 사장이 경관위에서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된 2월24일 이전"이라고 산은 측은 강조했다.

또 산은은 국책은행의 실무지원단이 대우조선 경영진 추천 과정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산은 측은 "경영진 추천은 경관위의 고유한 업무로서 관리위원이 독립성, 객관성, 중립성, 공정성에 기해 수행하고 있다"면서 "지원단은 실무 지원 외 경영진 추천 과정에 개입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종료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對)러시아 경제제재 등으로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으며, 대규모 적자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대우조선이 처한 경영환경은 대단히 엄혹한 상황"이라며 "대우조선이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러 관계자의 협조와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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