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규모 재개발 단독 수주 쾌거강남권 등 핵심지역 공격적 행보 기대
노량진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이후 연내 촉진계획변경을 마무리 짓고, 내년에 사업시행인가 변경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해관 조합장은 "이번 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간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뜻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며 "우리 조합은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과 함께 힘을 모아 노량진3구역을 최고의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며,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해 2025년에는 이주 완료 및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에 이주비 LTV 100% 지원,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최상의 마감재 사용,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는 포스코건설 책임조달 방식 적용, 후분양을 통한 조합원 수익 극대화 전략 등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시내 대단지 사업 수주를 위해 노량진3구역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고, 그만큼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 가장 우수한 조건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에게 선택 받은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서울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하면서 앞으로도 서울 강남권과 1기 신도시 등 핵심지역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노량진3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한 기세를 영등포구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오는 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노량진3구역은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8개 중 가장 좋은 입지를 자랑하는 곳으로 동작구 노량진동 232-19 일대 7만3068㎡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6개동, 101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3000억원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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