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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 목포시장 "목포시, 삼학도 호텔사업 밀실 강행 반대"

박홍률 전 목포시장 "목포시, 삼학도 호텔사업 밀실 강행 반대"

등록 2022.04.08 12:55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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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사업에 의회, 언론인, 지역민들에 사전 고지 과정 생략" 지적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목포시가 지난 7일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8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홍률 전 시장은 "목포시는 이 사업이 삼학부두 일원 총 20만㎡를 유원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하지만, 결국 삼학도를 민간기업에 팔아서 호텔을 짓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목포시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중대한 사업에 대해 의회, 언론인들과 지역민들에게 사전에 고지하는 과정을 생략했다. 또 협약 장면도 제공하지 않는 등 밀실 협약이란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1400억원이 투입된 삼학도 복원화 사업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 전 시장은 "숱한 세월과 혈세를 쏟아 부은 삼학도는 시민의 재산으로 영구히 보존하고, 여수 오동도, 순천만습지처럼 생태 공원형 관광지로 조성돼야 한다. 지금 즉시 삼학도에 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대안인 삼학도 인근 500미터 이내의 드넓은 남항으로의 이전을 촉구한다."고 대안을 밝혔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지난 7일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인 대영디엘엠 피에프브이㈜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은 삼학부두 일원 총 20만㎡를 유원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스카이원레져㈜, 하나금융투자㈜, ㈜한국토지신탁 등이 공동 참여하는 대영디엘엠 피에프브이㈜가 2026년까지 총사업비 3500여억원을 투입해 대형컨벤션(800명 이상 수용가능)과 총 900여실의 5성급 호텔&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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