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국토부 홈페이지에 항공기 기령 정보 등 국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안전도 정보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363대로 조사됐다. 이중 기령이 20년을 초과한 항공기는 대한항공 25대, 아시아나항공 16대, 진에어 3대, 에어인천 3대 등 4개사의 총 47대다.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전년 대비 대한항공과 에어인천이 각각 3대와 2대가 늘어났고,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대와 1대 줄었다.
작년 우리나라 11개 항공사의 총 운항 편수는 29만6039편이며, 이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의 운항 편수는 2만2844편으로 10.9%를 차지했다.
국적기가 운항한 총 89개 도시 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62개 도시에 투입됐는데, 주로 중국, 동남아, 미국 등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에 대해 항공기 결함이 발생하기 전 예방 정비를 통해 회항과 지연 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 감독을 시행 중이며, 항공 안전 전담 감독관 4명을 별도로 지정했다.
또 자주 발생하는 결함 유형을 특별관리항목으로 지정해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안전 조치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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