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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약 부티크 최다' 구하다, 명품 B2B 사업 본격 나선다

'직계약 부티크 최다' 구하다, 명품 B2B 사업 본격 나선다

등록 2022.04.26 17:20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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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개국 30만개 명품 셀렉션 제공탄탄한 바잉파워 기반, 네트워크·기술력 확보

사진=구하다 제공사진=구하다 제공

구하다는 B2B 명품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직계약 부티크 수 50개를 돌파, 주간 30만개의 명품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기술력이 뒷받침 됐다는 평가다.

사업 초기부터 키워온 부티크로부터의 바잉 파워(Buying power)를 기반으로 까다로운 현지 커뮤니케이션, 국내 통관 및 검수, 패키징, 최종 고객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B2B 명품 시장은 폐쇄적이고 오래된 아날로그식 유통 경로를 이용해 상품 출처가 불투명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명품 정가품 이슈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구하다는 유럽 현지 명품 브랜드의 판권을 가진 최상위 유통사(1차 벤더) 부티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검증된 정품만을 취급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에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적용해 50여 개 부티크의 디지털 정보와 재고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다양한 브랜드의 신상품을 자체 플랫폼에 소개하면서 GS샵, 롯데온, 현대H몰, SSG닷컴, G마켓, 옥션, G9, AK몰 등 대기업 몰에도 명품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하다가 직계약한 부티크 파트너사는 국내 최다 수준인 50개를 돌파했으며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사이프러스 등 10여 개의 다양한 유럽 국가로부터 아이템들이 공수된다.

특히 대중적인 클래식 명품뿐 아니라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상품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 부티크들 역시 마이너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아이템들까지 API 연동을 통해 실구매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면서 인기 상품만 구매해는 병행 수입업체들과는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 프리오더·스톡오더 등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판매하는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물량 및 가격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협상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던 비결이다.

아울러 현지 부티크로부터 매시간 최대 2000여개의 신상품 정보를 직접 공급받고 있다.

B2B 비즈니스 본격화에 따라 ▲현지 커뮤니케이션부터 ▲국내 통관 및 검수 ▲패키징 ▲최종 고객 배송까지 전 과정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GS샵에는 버버리, 로에베, 발렌티노, 생로랑을, 현대H몰에는 골든구스의 상품을 구하다 측에서 공급하고 있다.

조경환 구하다 세일즈 총괄이사는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현지 부티크들을 설득해 직계약을 맺고, 데일리 베이스로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명품이기에 더욱 까다롭고 번거로울 수밖에 없는 현지 커뮤니케이션, 검수, 패키징 등 운영 측면의 문제를 해결했다. 진짜 '직구'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명품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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