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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자본시장 테마주 불공정거래 엄정 조치"

정은보 금감원장 "자본시장 테마주 불공정거래 엄정 조치"

등록 2022.05.04 15:41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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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테마주의 불공정거래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시장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실체가 불분명한 비상장기업이나 투자조합 등이 연관된 공시에 대한 모니터링과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원장은 4일 자본시장 관련 임원회의를 열고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될 경우 엄정 조치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최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 사태 등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해졌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 매각 이슈, 투자조합의 상장사 인수, 이종시장 기업간 M&A, 원자재‧부품 테마 등과 관련해 주가가 널뛰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로는 사업내용의 허위·과장 홍보, 미공개정보의 이용, 실제 인수 주체를 은폐할 목적으로 다수의 투자조합 등을 활용한 지분공시 의무 회피 등이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현재 총 10건의 투자조합이 연관된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 중이다.

정 원장은 "기획심사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및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불공정 거래 혐의 발견시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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