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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임직원에 주식 150억 증여

김용현·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임직원에 주식 150억 증여

등록 2022.05.09 15:36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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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근마켓 제공사진=당근마켓 제공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김용현·김재현 공동대표가 보유 중인 150억원대 주식을 임직원에게 증여한다고 9일 밝혔다.

증여 대상은 당근마켓을 비롯해 당근페이, 당근서비스 등 자회사와 캐나다·일본에서 운영 중인 해외 법인 등에서 근무하는 정규직원 300여명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직급, 직책과 관계없이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평균 5000만원 상당 주식을 증여받을 예정이다. 인턴 등 비정규직원은 근속 개월 수에 따라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는다.

해당 주식은 행사 기간 제한이 없어 임직원들은 증여와 동시에 주식을 부여받아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사내 공식채널을 통해 "지난 7년간 성장을 함께 일궈온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 돼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모두 '원팀'이 돼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하이퍼로컬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창업한 당근마켓은 현재 월간 이용자 수 1800만명, 가입자 수 2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글로벌 서비스 전략으로 캐나다,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거점 국가의 440여 지역에 진출해있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8월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액 227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과정에서 3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전년 대비 10배 이상 몸집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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