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서 현장 중앙선대위회의 열어"국정 혼란 모든 책임 대통령에 있어""여야 협치, 윤 대통령의 한동훈 임명 파기됐다"
윤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인 18일 광주에서 현장 중앙선대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과 국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린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을 기어이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를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단 하루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고 '협치가 아닌 대국민 협박'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며 "국민과 야당을 깡그리 무시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표리부동한 국정운영에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 임명으로 여야 협치도 파기됐다고 선언했다. 윤 위원장은 "여야의 협치도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임명으로 파기되고 말았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잘못된 인사들을 바로잡을 때까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벌어질 국정 운영의 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했다.
아울러 검찰이 최근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한 사건 6건을 모두 각하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권 출범 일주일 만에 검찰 각하(閣下)의 시대가 열렸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권력에 면죄부를 상납하고 국기문란 혐의들을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정권 비호에만 혈안이 된 것"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깃털조차 건드리지 못하는 무능한 검찰의 모습을 우리는 확인했다. 검찰개혁에 저항하며 기세등등했던 검찰의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길이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반면에 '이재명 죽이기'와 민주당 탄압용 보복 수사는 노골화되고 있다. 이미 수사가 끝난 성남FC 사건에 대해 기습적인 압수수색을 다시 했고, 검찰정상화 입법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 전원에 대한 수사 역시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고 질타했다.
윤 위원장은 "검찰과 수사기관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정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사용하길 바란다"며 "권력에 굴종하는 시녀가 아닌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상식과 기준을 따라주길 바란다. 그래야 '각하의 시대'가 아닌 '국민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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