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규제 불확실로 출시 중단 결정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커먼웰스은행(CBA)은 최근이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인 것을 고려해 관련 앱 출시 결정을 보류했다. CBA는 호주에서 암호화폐 거래 앱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최초의 은행이다.
은행 측은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와 규제 불확실성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자사 앱 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테스트 기능을 중단한다"라고 전했다. CBA는 현재까지 서비스 개발을 재개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CBA는 지난 2021년 11월 은행 앱을 통해 2022년 암호화폐 거래나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범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까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와 제휴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0 종의 암호화폐 제공을 예정했었다.
그러나 매트 코민 CB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술 브리핑에서 "CBA는 암호화폐 앱 출시 전에 고객 피드백과 규제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매우 변동성이 큰 부문"이라며 "변동성과 인식, 규모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규제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민 CEO는 "우리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장 적절한 규제 결과를 형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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