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322조816억 작년比 2.0%↓영업익 30조6120억 거두며 11.4% 늘어생산↓ 환율↑ 악영향 불구···비용 효율화 영향평균 영업이익률 9.5%···두자릿 수 기업만 25곳 HMM, 비수기 불고 영업이익률 64% 기록···1위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금융·공기업을 제외한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은 총 매출 322조816억원, 영업이익 30조6120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분기 대비 매출은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규모다.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년 분기보다 1.15포인트(P) 증가했다. 1분기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높은 10% 이상의 두 자릿수를 기록한 기업은 총 25곳으로 이 중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1위를 차지했으며 ㈜SK, KT&G, 대한항공,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이 뒤를 이었다.
HMM은 해운업종의 비수기임에도 해상운임 상승과 운영 효율화 등에 힘입어 6개 분기 연속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64%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대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수익보다 비용 감소가 클 때 이러한 불황형 흑자 현상이 나타난다"며 "올해 1분기는 공급망 충격에 따른 생산 차질과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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