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준금리 인상에 예금 이자 3%대 등장···저축은행 고객 모시기

금융 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예금 이자 3%대 등장···저축은행 고객 모시기

등록 2022.05.30 06:00

한재희

  기자

SBI저축은행, 수신금리 0.4~0.5%P 추가인상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銀 3%대 예금 특판당분간 수신금리 인상 이어질 전망

사진=픽사베이 제공사진=픽사베이 제공

수신고를 지키기 위한 저축은행들의 수신 금리 인상 행렬이 숨가쁘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자 저축은행들도 고객 이탈을 막으려 특판 경쟁에 뛰어들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어느새 3%를 넘는 곳도 등장했다.

27일 저축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최근 한 달 사이 세 체례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하며 금리 인상기 고객 이탈 막기에 일찌감치 나섰다. 지난 26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인상하면서 최대 3.2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등장했다. SBI저축은행의 앱 '사이다뱅크'나 SBI저축은행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하면 영업점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인상 조치로 비대면 전용 회전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가입기간 12개월 기준 연 3.25%로 올랐다. 비대면 정기예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3.05%가 됐다.

여기에 소속 프로골퍼 김아림 프로의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중이다. 상품은 'SBI회전 복리정기예금'으로 36개월 가입 기준 최고 3.05%의 금리가 적용된다. 2000억원 한도로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권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신 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총 2000억 원 한도의 정기예금 특판에 나섰다. 회전정기예금은 가입 방법에 상관 없이 12개월 만기 기준 연 3.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은 12개월 만기 기준 연 3.0% 금리가 적용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최고 연 3.36%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에 나섰다. 기존보다 0.56%포인트 높은 금리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총 1000억 원 한도로 선착순이다.

다올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했다. 적용 상품은 다올저축은행 영업점, 다올저축은행 모바일앱 'Fi', SB톡톡에서 판매 중인 '더드림 기업자유예금' '자유해지 정기예금' '회전 정기예금' '정기예금' 등이다. 회전정기예금은 비대면으로 가입 시 최고 연 3.30% 금리가 적용된다.

KB저축은행은 역시 연 3.1% 금리를 제공하는 'KB 이-플러스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이번 특판은 총 500억원 한도로 진행되며 가입기간을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으로 설정하면 별도 조건없이 연 3.1%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의 수신 금리 인상과 고금리 특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 역시 수신 금리 인상 조정에 나섰다. 한은이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한 만큼 시중 은행을 비롯한 저축은행들 역시 수신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