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만 4234억원 공급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말 기준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0.2%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 3.6%p(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2.7%까지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신규 공급한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로, 전년 동기(8.4%) 대비 약 25.6%p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목표는 25%이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대출 공급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0년 3251억원에서 지난해 7510억원으로 약 2.3배 증가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만 2021년 연간 공급액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4234억원을 공급했다.
1분기 케이뱅크에서 신규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7.09%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3월 취급 기준,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연 14.81% 대비 7.7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중저신용 고객에게 대출이 실행된 최저금리는 연 3.41%이며, 신용점수가 270점인 고객도 대출을 받았다.
지난 2월 도입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신용평가모형(CSS)를 새로 구축해 적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화 CSS 적용 이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승인율과 대출 한도가 높아지고 실행 금리는 낮아지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이 확대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한다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외 계층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따뜻한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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