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 한 분은 그대로 둔다는 것은 형평성 맞지 않아"
권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도발 관련 국가 안보 점검 당·정·대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이야기 했듯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영어의 몸이 됐다가 한 분은 사면을 통해 석방됐다"며 "또 다른 한 분은 그대로 둔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 악화로 입·퇴원을 거듭해 온 이 전 대통령의 사면 언급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이 사면과 관련해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 될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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