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은 한국항공우주원에서 16년간 근무한 이성희 대표가 꾸린 스타트업이다.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제주도에 우주 지상국을 구축했다. 설계·제조·구축부터 위성이 전달하는 영상 데이터의 수신, 처리 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작년 3월에도 이 회사에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컨텍은 총 610억원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우주 지상국을 연내 10개국 12개까지 확대하고, 자체 위성 보유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산업 기업가치는 2020년 3800억달러에서 2030년엔 10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발사된 인공위성의 수는 연평균 280기였으나, 2030년까지 연간 1000기의 위성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컨텍뿐 아니라 국내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 투자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초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카이스트 재학생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국방·환경 분야에 AI 기반 위성·항공 영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아이에이 등에 자금을 투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인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견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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