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에 따르면 강석훈 회장은 7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은행의 전(全) 구성원과 마주한 당면 과제를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실이 금융위원회의 임명·제청안을 재가함에 따라 강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산업은행을 이끌게 됐다.
1964년생인 강석훈 회장은 서라벌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슨 멘디슨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성신여대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몸담고 있을 뿐 아니라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HRD 분과위원과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기획예산처 공기업평가위원 등을 거쳐 경제·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강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 브레인', 현 정부 접어들어서는 윤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이름을 알리는 등 정치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 부단장으로서 경제·복지 등 공약 수립을 이끌었고, 2016~2017년 청와대 경제수석도 역임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엔 인수위 정책특별보좌관을 맡아봤다.
국회에 입성한 이력도 있다. 19대 총선에서 서초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강 후보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본 것은 물론, 공무원연금제도개혁TF 위원으로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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