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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 '유재수 뇌물사건' 연루 자산운용사 재직 논란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 '유재수 뇌물사건' 연루 자산운용사 재직 논란

등록 2022.06.12 14: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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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 소감 발표 및 출입기자 간담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소감 발표 및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 소감 발표 및 출입기자 간담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소감 발표 및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뇌물 사건에 연루된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 근무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재직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할 뿐 아니라, 당시엔 회사 현안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

12일 김주현 후보는 한강에셋자산운용 재직 논란과 관련해 "해당 회사에서 비상근 감사의 역할이 적성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 석달 만에 조기 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수 전 부시장과 한강에셋자산운용 간 이슈는 2019년 하반기에 제기됐다"며 "2018년 6월 취업 당시에는 회사 관련 이슈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 2018년 6월1일부터 같은 해 9월10일까지 3개월 10일간 비상근 감사로 근무했다. 이 기간 총 급여(세전)는 833만3000원(월 급여 250만원 수준)이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설립 인가를 받은 전문사모운용사다. 한 중견 건설업체 사주의 아들 A씨가 대주주로 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을 비롯해 2010∼2018년 A씨를 포함한 투자업체 대표 등 4명으로부터 총 49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은 이 가운데 약 2000만원을 유죄로 판단했고, 대법원은 3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후보자를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하고 10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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