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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2분기 사업체질 확 바꾸나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2분기 사업체질 확 바꾸나

등록 2022.06.14 15:13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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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3.8%↑···영업익 3년來 최대 전망전력인프라·태양광 사업···올해 실적 상승에 견인3개월 만에 수주잔고 56.8% 증가···1조4000억원대SMP, REC 가격상승으로 향후 신재생사업 회복 기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2분기 사업체질 확 바꾸나 기사의 사진

구자균 회장이 이끌고 있는 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주력사업인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 호조세가 실적 상승에 주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318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6433억원), 영업이익은 3%(47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분기에는 2019년 3분기(532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다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와 배터리 산업 투자 확대로 주요 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이에 전력인프라와 태양광 사업이 올해 매출 성장을 함께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수요는 국내외 모두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인프라는 1분기 해외 실적으로 국내 매출 감소를 만회해 적자폭을 축소했으며 2분기에는 관공서향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 부문은 대기업 및 단위기계시장의 국내 매출 증가와 반도체, 자동차 업체향 매출이 확대되며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부진했던 신재생은 기존 태양광 수주 물량의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1분기를 저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내외 태양광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수주잔고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전력부문(인프라·태양광) 수주잔고는 지난 2020년 말 7004억원에서 지난해 말 9389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 말에는 56.8% 증가한 1조4718억원까지 대폭 회복했다.

현재 국내 태양광 사업은 SMP(전력도매가격) 급등과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격 상승 반전으로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어 향후 LS일렉트릭의 신재생 사업 회복이 기대된다.

유재선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통상 연초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전력인프라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던 점과 급격히 늘어난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여지가 높다"며 "작년 수주한 다수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진행으로 하반기 신재생 부문 적자폭 축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에너지 산업 전력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8% 증가한 3조13억원, 영업이익은 22.52% 늘어난 1901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2분기 사업체질 확 바꾸나 기사의 사진

한편 LS일렉트릭은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태양광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S일렉트릭이 대만에 태양광 시설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사 측은 "확정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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