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터'는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핵심 경영 지표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107개 은행 중 20곳을 우수은행으로 추렸다. 한국계 은행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유일하다.
우리은행은 코로나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현지 중심 영업과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소다라은행 합병 이후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산과 수익 규모를 모두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1992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기업금융 위주 영업기반을 구축했다. 또 리테일 영업 확대를 위해 2014년 소다라은행을 성공적으로 합병한 뒤 기업금융과 리테일 비중 각 50대 50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그 결과 우리소다라은행은 올 1분기 자산 34억달러, 직원 1500명, 네트워크 155개의 자산순위 30위권 중대형 은행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태블릿을 활용한 개인대출 취급 프로세스 디지털화, 모바일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면서 "이 은행이 인도네시아 탑10 은행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투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