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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 징계 결론 못 내···"7월 7일 소명 듣고 심의·의결"

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 징계 결론 못 내···"7월 7일 소명 듣고 심의·의결"

등록 2022.06.23 00:26

수정 2022.06.23 00:32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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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측근 김철근, 징계 절차 개시···"증거 인멸 의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제 9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제 9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징계 여부를 오는 7월 7일 소명을 듣고 심의 결과를 의결하기로 했다.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선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오후 7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는 7월 7일 오후 7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징계 여부는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김 실장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 의혹에 따른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의혹이 덜 풀렸다는 윤리위 판단에 따라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며 "김 실장의 출석은 협조 차원이기 때문에 앞으로 심도 높은 심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김 실장은 이날 윤리위 회의에서 약 1시간 30분에 걸친 소명을 마쳤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충분히 소명했다"며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 실장은 성 상납 의혹 제보자 장 모 씨를 만나 '7억 원 투자 각서'를 써주고 이 대표가 성 상납을 받은 사실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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