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핀다는 자체 소비자 분석 결과 이 같은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방위로 흩어진 소비자의 금융데이터를 한 데 모아 보여주고, 연체 방지 알림 서비스와 대환대출 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 덕이라는 게 회사 측 진단이다.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는 소비자의 상환계좌를 연동해 이자 납기일에 잔액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또 여윳돈이 생겼을 때 어떤 대출부터 갚는 게 좋을지 알려주고 신규 대출을 받을 때 참고해야 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도 지원한다.
핀다는 올초 마이데이터 사업 시작과 함께 총 324개에 달하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소비자의 대출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핀다로 대환대출을 여러 번 할수록 신용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환대출 1회 이용자와 3회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점수 변동 추이를 비교해보니 1회 이용자보다 2회 이용자의 신용점수 상승률이 7%p 더 높았다. 2회에서 3회 이상으로 횟수가 늘어날 땐 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핀다는 '대환대출 진단 알림' 기능과 '대환보장제' 파일럿 서비스로 대환대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대환대출 진단 알림' 기능은 핀다에서 대출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달 뒤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지를 안내한다. 작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이를 통해 앱에 접속한 소비자는 금리를 평균 3.8%p 낮추고, 한도를 1360만원 높였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사람이 올해 안에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지 못하면 5만원을 보상하는 '대환보장제' 파일럿 서비스도 이어가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가 제공하는 대출관리 서비스와 대환대출이 대출관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신용점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지표로 확인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신용도를 개선해 개인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향후 더 좋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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