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맥도날드 가맹점 다수가 이 프로모션을 중단했거나 곧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맥도날드 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오는 9월까지만 이를 유지해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각 가맹점은 비용 상승 압력에 이러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실제 시카고에서 테네시주에 이르는 상당수 지역 맥도날드 가맹점은 새로운 가격을 책정했다. 기존 '1달러 음료' 가격을 수십센트 인상하거나, 스몰 사이즈만 1달러에 제공하는 대신 미디엄·라지 사이즈엔 그보다 높은 값을 받는 식이다.
이는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탓이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6% 올라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맥도날드 본사는 3월 가맹점주에게 음식과 종이 가격을 10∼12% 올린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미국 내 맥도날드의 16개 가맹점주 협동조합은 투표를 통해 '1달러 음료' 대신 다른 저가 메뉴 광고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상태다. 사실상 프로모션의 폐지 수준을 밟는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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