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연착륙과 물가 통제 사이에서 외줄타기(Walking a tightrope)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긴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곡점에 대한 우려로 하반기 금융시장은 작은 변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SC제일은행은 이런 시기일수록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인 투자전략은 △주식을 대신해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자산을 고르게 담는 멀티에셋 펀드를 편입해 일정한 수익 흐름을 창출하는 멀티에셋 인컴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주식 중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및 영국 주식에 초점을 두라는 것이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금융환경에서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금과 같은 자산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는 방어적 수단도 제시했다. 투자기회 자산으로는 미국·유럽의 경기 방어주, 중국의 경기 민감주, 원자재 수출국 통화 등을 꼽았다. 끝으로 장기 투자테마를 통한 자산 배분을 강조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맞춰 유연하고 능동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반기마다 투자 전략테마를 정하고 자산관리 고객과 투자자의 이해를 돕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하반기 투자 테마를 주제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1000여명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웰쓰케어(Wealth Care)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친 밤바니 (Sachin Bhambani)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1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SC그룹의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적인 글로벌 투자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의 재무적 목표에 맞춘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역시 다양한 변수들로 쉽지 않은 시장이 되겠지만, 불확실성 속에서 균형을 잡으며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의 '웰쓰케어'는 투자, 세무, 외환, 보험 등 분야별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의 니즈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차별화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이다. SC제일은행은 2021년 초 선보인 모바일뱅킹 '웰쓰케어라운지'를 통해 금융시장 전망 및 최신 투자 트렌드를 제공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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