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 개최1차 공동챌린지 '지역 살리고, 환경 실리고', '쓰레기 없는 날' 선정
ERT 리더스클럽은 ERT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로 현재 참여기업 74개사 중 20여명의 CEO로 구성됐다. 리더스클럽에서 결정되는 사항은 전체 참여기업에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를 통해 신기업가정신을 구현하는 경제계 실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면서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면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신뢰가 점점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동챌린지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그동안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의 국민공모, 참여기업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면서 "작은 발걸음이라도 기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준다면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위원들은 논의를 거쳐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제로웨이스트 데이)'를 첫 번째 공동챌린지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첫 시작인 만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참여도를 높이는 한편, 환경과 지역사회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ERT 참여기업들의 메시지도 담았다.
대한상의는 이번 공동챌린지는 개인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SNS에 업로드해 실천인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는 임직원들이 지방으로 휴가 가서 쓰레기를 줍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쓰레기 없는 날'에는 임직원들이 플라스틱, 종이컵, 1회용 비닐봉지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품 또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SNS에 올려 실천인증하면 된다.
1차 공동챌린지 아이템은 전체 ERT 참여기업에 공유해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의 경우 9월까지, '쓰레기 없는 날'은 날짜를 정해 실천하게 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에 실천과제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예를 들어 '산업재해 줄이기' 챌린지의 경우 산업재해 예방 프로그램을 협력사에 공유하는 등 기업 단위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게 된다"며 "향후 이런 아이템이 선정되는 경우에는 기업별 성과를 취합해 ERT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ERT 운영방향과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ERT 리더스클럽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동챌린지 아이템을 선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한편, 성과를 홍보하고 참여기업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성과 홍보는 기업별 줄세우기가 아닌 전체 참여기업의 성과를 종합해 발표할 계획이며, 사회기여 활동이 활발한 기업과 CEO를 중심으로 ERT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경남지역 9개 상공회의소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남지역 77개 기업들이 추가로 기업선언문에 서명해 총 151개 기업이 앞으로 ERT 활동에 동참하게 되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첫번째 공동챌린지 아이템으로 친환경경영과 지역사회 기여 등 중요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템들이 선정돼 의미있는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챌린지 활동이 실질적 성과를 거둠으로써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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