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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통화량 한 달 사이 29.8조원 증가···"예·적금에 돈 몰렸다"

5월 통화량 한 달 사이 29.8조원 증가···"예·적금에 돈 몰렸다"

등록 2022.07.12 12:0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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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적금 21조원·요구불예금 7.4조원 ↑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5월 통화량이 한 달 사이에 29조800억원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광의통화(M2)는 전월대비 0.8%% 증가해 369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M2 증가율은 올해 1월 이후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전년 동월대비 M2 증가율은 9.3%로 전월(9.4%)보다 둔화됐다.

M2 통화량은 지난 3월에 2018년 9월(-0.1%)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 줄었지만, 한 달 사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이 21조원 늘었고 요구불예금이 7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MMF는 8조1000억원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 13조7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금융지원 및 운전자금 수요 관련 대출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의 경우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집행자금 등이 지자체에 유입되면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7조9000억원 늘었다.

M1(평잔)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8.7%로 작년 2월(26.%)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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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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