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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바이든과 내일 화상면담···투자·일자리 논의

최태원 회장, 바이든과 내일 화상면담···투자·일자리 논의

등록 2022.07.26 13:15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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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투자 논의···美 상무장관도 배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3시 화상면담을 하고 대미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논의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 회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 면담을 통해 미국 내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양측 면담에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도 배석한다.

최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회상면담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 '칩4(미국·한국·대만·일본)' 참여 여부를 놓고 중국이 한국 견제에 나서고 있는 시기여서 협상 결과물이 주목받는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제조업 성장, 새로운 고임금 일자리 창출, 기후 위기에 대응할 기술 개발, 인기 투자처로서 미국의 장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만나 대미 투자를 이끌어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늦게나마 면담을 갖는 만큼,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의 발표 내용을 보면 최 회장은 이번 면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미국 내에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재계 관측이다.

앞서 SK그룹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온은 미국 완성차 회사 포드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에 3개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SK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와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만큼, 배터리 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수소, 반도체, 바이오 등 먹거리 분야 투자 계획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6·25 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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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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