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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핀다, 빅데이터 상권분석 '오픈업' 인수···소상공인 서비스 강화

금융 은행

핀다, 빅데이터 상권분석 '오픈업' 인수···소상공인 서비스 강화

등록 2022.07.27 09:1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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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황창희 전 오픈업 대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사진=핀다 제공(왼쪽부터)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황창희 전 오픈업 대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사진=핀다 제공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가 상권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직장인 신용대출에 집중했던 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프리랜서·소상공인 등 사업자 대상으로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핀다는 지난달 9일 오픈업과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11일 거래를 마쳤다. 오픈업 지분 100%를 전부 인수하는 방식이어서 주식이나 자본금엔 변동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핀다는 오픈업을 인수하며 소상공인 맞춤형 대출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한다. 오픈업이 가진 8400만개 매출 데이터와 매월 새롭게 생성되는 70만개의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와 분석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핀다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중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픈업의 '창업비용 계산기' 서비스와 핀다의 '대출 비교' 기능을 결합해 초기 창업 자본금 분석부터 대출 중개까지 핀다 앱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한다.

오픈업은 2018년 설립된 상권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지역 매장의 카드매출, 통신사, 소상공인, 인구 통계학적인 각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준다. 현재까지 약 8400만개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와 프랜차이즈 기업 등과 상권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소상공인·기업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오픈업은 내로라하는 국내외 기업과 함께 무수히 많은 상권·매출 분석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온 전문적인 빅데이터 스타트업"이라며 "유수의 벤처캐피탈(VC)에서 여러 차례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핀다의 다양한 사용자들 가운데에서도 자영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프리랜서 등 사업자대출을 혁신하기 위해 매출과 상권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고도화할 필요성을 느껴 오픈업과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창희 오픈업 대표는 "대출 정보의 비대칭성을 혁신하고 있는 핀다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핀다와 함께 이종산업 사이의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해 이용자의 후회 없는 선택을 돕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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