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 오이(Oe·One Earth)가 주최하는 오이 레이스는 아쿠아슬론 대회로, 8월 7일 오전 7시에 개최한다. 철인 3종으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두 종목으로 구성된다. 석촌호수 수영(1.5km)과 롯데월드타워 123층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진행되며, 수영과 계단 오르기로 이뤄진 코스는 전 세계 최초다.
석촌호수에서 수영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 공법을 활용한 수질 정화 작업을 통해 기초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 중이다.
석촌호수 투명도가 0.6m에서 약 1.5m로 증가했고, 엽록소를 뜻하는 클로로필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됐다. 또한 전문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기준 '매우 좋은 수질' 판정을 받았다.
생태 전문가와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석촌호수 생태 모니터링단도 운영 중이며, 롯데물산 임직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조류, 어류, 곤충 등 생물 다양성을 모니터링하고 석촌호수 생태계 보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있다.
오이 레이스는 안전을 위해 철인 동호회 또는 수영 동호회 회원만 참가 가능하며, 8월 3일까지 오이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총 500명의 참가자가 4인 1조로 조별 10초 간격을 두고 출발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 수모, 스포츠백, 스포츠타월, 타투 스티커,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회 종료 후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을 시상하고, 1등에게는 롯데상품권 300만원권과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싱 대회 '2022 서울 이 프릭스(SEOUL E-PRIX)' 티켓 2매를 증정한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본 대회 전날인 6일은 '워밍업 데이'로,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코스 설명을 듣고 석촌호수에서 수영을 해보는 등 몸을 풀 수 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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