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자보험 6종·해외 여행자보험 10종하나손해보험 보험료 국내외 모두 가장 저렴"상해, 휴대품 파손, 배상책임 등 많이 청구""보험사별 보장 규모 달라···개인별 비교 必"
5일 보험다모아에 따르면 동일한 기준에서 가장 저렴한 국내외여행자보험 상품을 내놓은 곳은 하나손해보험이다.
하나손해보험의 국내여행보험(담보 5종·기본플랜)은 만39세 남성을 기준 보험료 2020원이면 가입 가능하다. 여행 중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 상해에 대한 담보는 급여와 비급여 모두 3000만원(통원 1회당 15만원)으로 타 보험사 대비 높게 잡았다.
KB손해보험은 동일한 조건에서 가입금액 7000원, DB손해보험(담보 9종)은 7420원으로 보험료를 책정했다. 가장 많은 담보 종류를 제시한 NH농협손해보험 국내여행자보험(담보 10종)은 급여와 비급여 상해 보장 각각 1000만원에 배상책임 500만원 조건으로 7530원의 보험료를 받는다. DB손해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은 모두 도수치료 등 3대 비급여 치료를 250~350만원 수준으로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보험료 7700원으로 상해 급여와 비급여 보장 수준은 타 보험사와 같았으나, 3대 비급여 치료비는 기본 보장에서 제외됐다. 삼성화재 국내여행자보험 보험료는 1만710원으로 보장 담보는 타 보험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여행자보험은 현재 총 9개보험사에서 10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해외 및 국내 질병·상해 치료비는 물론 체류 도중 구조송환비용, 항공기납치, 수화물 지연에 따른 숙박·식사 등 비용, 여권분실후 재발급비용 등 해외여행 가운데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대비가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여행 중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휴대품손해에 대해서는 분실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입 담보 별로 적게는 20만원 많게는 2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 상품 역시 만39세 남성 기준 4350원으로 보험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했다. 가장 저렴한 보험료인 실속 플랜 기준 질병·상해급여는 1000만원, 비급여 1000만원이며 3대 비급여(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증식치료·주사료 등) 담보가 포함된다.
캐롯손해보험은 ▲캐롯해외여행보험 ▲스마트ON해외여행보험 등 두 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각각 만39세 남성 기준 4590원, 5480원 수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했다. 스마트ON해외여행보험 상품은 연간 2회 이상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소비자에게 두 번째 여행부터 보험료를 대폭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KB손해보험은 5340원, NH농협손해보험은 5380원 수준으로 보험료를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6870원, DB손해보험은 7280원, 현대해상은 8100원, 에이스손해보험은 8340원으로 나타났다. AIG손해보험은 보장이 제일 적은 상품 기준 1만2460원으로 타보험사 대비 가장 높은 보험료이지만 보상 규모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대부분 보험사는 담보 금액을 '실속-표준-고급' 등 세 가지 구간으로 구분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보험료가 높다고 해서 보장 규모도 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험사별 제공 담보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의 경우 개인별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담보가 담긴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험다모아에서 검색해보더라도 실제 인터넷 가입 진행 중 특약 추가 등으로 보험료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회사별, 상품별로 비교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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