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평판조회 때문인데요. 자세하게 들여다볼까요? 우선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기업 639개사의 인사채용 담당자에게 물은 결과, 59%의 기업은 (경력)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판조회로 확인하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해서는 실무에서의 전문역량(58.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신뢰성, 레퍼런스 체크, 대인관계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알아보고픈 항목들이었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보다 중요한 건 평판조회 결과가 채용 당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 기업의 61.3%는 평판조회 결과가 탈락의 결정적 근거가, 59.7%는 합격의 근거가 된 사례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때 당락을 가르는 첫 번째 요인이 바로 인간관계입니다. 평판조회로 탈락시킨 경우 그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게 상사·동료와의 불화(73.2%, 복수응답)였지요. 성과 과대 포장(44.6%)은 그다음이었습니다.
조회 결과가 좋아 합격시켰을 때도 상사·동료와의 친화력, 대인관계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답변(67.1%)이 제일 많았습니다. 이 경우에도 실무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판(54.7%)은 두 번째 이유였습니다.
평판조회를 누구에게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전 직장 직속상사(팀장)와의 전화통화(48.3%)라는 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전 직장 인사담당자와 전화통화(42.4%), 전 직장 동료와 전화통화(41.9%)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상 '채용 시 평판조회 여부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실무 능력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인관계 역시 내 현재의 안전과 미래의 평안을 위해 관리가 필수였는데요.
어떤가요? 직장 동료와 후배와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 아울러 돌고 돌다 결국 본인 평판 저하로 돌아오는 부적절한 험담 및 뒷담화 자제는, 사회생활 시 꼭 필요하겠지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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