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이재원 대표 신규 선임···ESG 강화 행보 눈길투자자 보호 강화···빗썸경제硏, 시장 분석 리포트 발간주요 금융 플랫폼과 서비스 연동 단행···고객 편의성 높여플로깅·기부 활동·일자리 프로그램 진행···사회 공헌 강화
1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5월 30일 이재원 이사를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이 대표는 IT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능력, 업계에 대한 이해도 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 체제의 빗썸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콘텐츠 다각화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 새 체제 구축한 빗썸···ESG 보폭 확대 = 이 대표는 선임 이후, ESG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테라·루나 사태, 셀시우스 파산 사태 등 가상자산 시장에 드리운 일말의 사건들로 악화한 거래소의 이미지가 개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장 내 악화한 이미지를 선도하는 업적을 달성했을 때, 기존 거래소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들도 자연스럽게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빗썸은 지난 6월부터 빗썸경제연구소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 연구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가상자산 시장 환경 속에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해 투자자를 보호해 사회 공헌에 일조하겠다는 의도다.
6월 발간된 첫 리포트에선 미국 금리인상 싸이클이 최종적으로 도달하게 될 기준금리가 2.75~3.0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3%대에서 내년 2% 초반으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적어져 투자자 입장에서 매크로 영향력은 줄고, 가상자산 고유의 변수가 중요해진 시기라고 진단했다. 당시 업계에선 투자자 입장에서 거시적인 시장 상황을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 고객 편의·사회 공헌 확대···"ESG, 앞으로 더욱 강화" = 고객 편의도 강화하고 있다. 그간 개별 운영하던 상담센터를 고객지원센터로 통합 오픈하고, '고객 편의성 제고'와 '고객 보호'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깨어있는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에 발맞춰 연중무휴의 유선상담, 오프라인 대면상담 등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33만건의 민원 중 '94.3%'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턴 삼성증권·NH농협은행·KB국민은행 등 주요 금융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외 NFT마켓 △팔라스퀘어 △메타갤럭시아와도 업무 제휴를 통해 이더리움(ETH)과 클레이튼(KLAY) 시세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임직원 플로깅(Plogging·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는 현재까지 총 여섯 번 진행됐다. 적게는 50명부터 100명까지의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현재까지 420여명의 직원들이 플로깅에 참여했다.
최근엔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통해 소아암환아들을 위한 헌혈증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10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된 캠페인엔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또한 사내 봉사 동호회 '따봉'을 통해서 대면과 비대면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빗썸은 ESG의 범주를 확장시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로 2년째 진행 중인 '빗썸 테크아카데미'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졸업생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양질의 SW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는 정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의무를 확장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임직원과 소통하며 함께 비전을 논의 중"이라며 "고객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한 구성원들이 동참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선도하는 사업가로서 환경,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지속가능한 경영(ESG)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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