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은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유통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출하되는 노지감귤입니다. 껍질 색이 초록색이기 때문에 청귤이라고도 불리지만, 제주 재래 귤인 청귤과 풋귤은 엄연히 다르지요.
풋귤은 다 익지 않은 귤이지만 효능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피로 해소에 좋은 구연산 함량이 다 익은 귤보다 3배 정도 높습니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도 다 익은 귤보다 1.9배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아미노산도 다양하게 함유돼 있는데요. 아스파라긴과 아스파트산이 과육 100g당 20~29㎎, 19~23㎎씩 들어 있어 숙취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풋귤은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과육을 그냥 즐기기보다는 청을 담가 먹으면 좋습니다. 풋귤청은 설탕과 풋귤, 착즙액을 1.1:1:0.4 비율로 섞어 만들 수 있습니다.
풋귤은 생산기간이 짧기 때문에 보관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비닐봉지 등에 밀봉해 5℃ 정도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풋귤을 세척할 땐 꼭지를 제거한 뒤 물에 식초나 소금을 넣어 닦으면 좋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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