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정상 구성돼야"···'조기 전대' 주장
김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12월에 시작하지 않고 가급적 빠른 시일인 국정감사 이후 진행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같이 밝혔다. 10월 국정감사가 끝난 후 전당대회를 준비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 22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연찬회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당과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 전당대회 등과 관련해 의원들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당 내에서는 비대위 활동 기간을 두고 이견이 나뉘고 있다. 기간을 2~3개월로 짧게 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과 정기 국회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에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의원은 빠른 시일 내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는 가운데 또 다른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이를 반대하며 "제대로 된 국회 활동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주 위원장도 정기 국회가 끝나고 내년 초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국감 기간 중에는 의원들이 전적으로 국감에 매달리지만, 예산 심사 기간은 심사하는 분들은 하고, 상임위 활동하는 분들은 하고, 후보들은 선거 운동을 하면 된다"며 "동시에 진행한다고 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연내 전당대회 개최를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이 뭐라고 말씀했는지 알지 못해 입장이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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