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상반기 경영공시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상반기 순손실의 주된 요인은 대손충당금과 판관비라는 게 토스뱅크 측 설명이다. 이 은행의 충당금 전입액은 673억원으로 손익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판관비 역시 492억원이 발생했다.
2분기 충당금전입전 이익은 161억원 적자로 1분기(401억원 적자) 대비 240억원 감소해 큰 폭의 손익개선세를 보였다.
토스뱅크는 올해 초 여신영업 재개 후부터 순이자마진(NIM)이 지속 개선됐으며 5월에는 예대사업부문에 한해 최초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상반기 전체 순이자마진(NIM)은 0.12%, 분기별 NIM은 2분기 0.31%로 1분기 -0.21% 대비 0.52%p 상승했다. 상반기 원화예대금리차는 1.60%를 나타냈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속적인 자본금 조달로 자본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8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4%다. 출범 당시 2500억원의 자본금에서 현재 총 1조35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출범 10개월여 만에 44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지난 11개월 간 매달 약 40만명의 신규 소비자가 유입된 셈이다.
이밖에 8월30일 기준 토스뱅크의 총 수신잔액은 약 26조4000억원, 여신잔액은 약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영업이 재개된 올해 1월부터 빠른 여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말 3.9%의 예대율은 8월 30일 기준 24.1%로 높아지는 등 여수신 균형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은행인 만큼 어려운 여건에도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등 혁신 금융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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