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 내 매출 비중 작지만 성장세""신규 카테고리 지속 출시 계획"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정강일 차세대상품기획담당 상무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전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TV 제품 전략 브리핑을 열었다.
정 상무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내 매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새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스크린을 원하는 고객에게 옵션이 되고 있으며, 매년 2배씩 매출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텐트 소비행태, 거주 환경에 대한 인식,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 등 TV를 둘러싼 환경 전반에 걸친 역동적 변화가 TV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6년 '더 세리프' 출시를 시작으로 2017년 '더 프레임(The Frame)', 2019년 '더 세로(The Sero)', 2020년 '더 테라스(The Terrace)' 및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2021년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 등 다양한 컨셉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55인치 곡면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여지껏 선보였던 제품 이외에도 새로운 컨셉의 제품들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상무는 "TV를 더 이상 필수품으로 생각하지 않는 MZ세대를 유인하기 위해, MZ세대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V 제품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정 상무는 "ESG 관련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향후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좀더 전체적인 트렌드에 맞춰 TV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했다.
정 상무는 "DX(디바이스경험)사업부문이 통합되면서 (사업부 간) 벽이 많이 낮아졌고, 몇가지 과제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DX 통합 성격이 조합된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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