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지원해온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15주년 기념
프렌즈봉사단은 광양 가야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다문화 부부를 위해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프렌즈봉사단 주관 합동결혼식을 기념해 다시 한 번 부부의 소중함을 느끼고, 행복하고 화목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프렌즈봉사단은 이날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1, 2호 커플이었던 서경수-누엔 프엉 로안 부부(2007년)와 이양호-레티 응옼 디엠 부부(2008년)를 주인공으로 초청했다.
특히, 하객들로는 광양제철소 김성준 부소장을 비롯한 역대 프렌즈봉사단 단장 및 광양 가야라이온스 클럽 회장단, 손경화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007년 합동결혼식이 처음 열린 그날부터 현재 총 66쌍의 다문화 부부가 식을 올리기까지 행복했던 순간들을 추억하며 리마인드 웨딩의 주인공인 두 부부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전했다.
이날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최초로 기획한 박근수 전 프렌즈봉사단장은 "생활여건 때문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부부들을 위해 시작한 합동결혼식이 15주년을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행복과 지역사회 정착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양 가야라이온스 클럽 김선희 회장은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된 가정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프렌즈봉사단과 함께 고민하여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다문화가정 자녀 공부방 환경개선 ▲결혼이주여성 인형극단 육성사업 ▲고향방문 프로젝트 ▲통번역사 양성사업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바탕으로 광양시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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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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