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패싱이 한국기업 패싱 초래했단 외신 보도""설마 하는 생각 들지만 개연성 부정할 수도 없어"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교 실패가 낳은 치명적 피해를 신속히 수습해야 한다. 정치는 오로지 민생이고, 민생의 핵심은 경제"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펠로시 의장 패싱이 한국기업 패싱을 초래해 한국 전기차 업체만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었다는 외신 보도가 있다"며 "단기적인 국내 전기차 생산업체의 피해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생산업체의 국외 이전으로 큰 경제적 손실과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이유로 만나지 않은 것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피해를 보게 된 사실을 '외교 실패'로 규정하며 윤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설마 하는 생각도 들지만, 개연성을 부정할 수도 없다"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는 뚜렷한 원칙하에 외교는 치밀하고 섬세하며 철두철미해야 한다. 서희의 예를 들 것도 없이 외교는 국익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외교 실패는 엄청난 국익손실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강대국에 포위된 국가가 균형을 잃고 이리저리 휩쓸리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며 "외교라인 문책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하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 경제와 민생을 포기하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지배일 뿐입니다. 정치는 언제나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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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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