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 변전소 이날 오전 중 정상화담정수설비·LNG발전도 9일부터 가동 가능
포스코는 우선 포항제철소 상공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강 변전소를 이날 정상화하고, 담정수설비와 액화천연가스(LNG)발전도 오는 9일까지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고로(용광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공급할 수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2·3·4호기는 지난 6일부터 '휴풍(임시 가동 중단)' 중이다.
포스코는 또 압연 공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압연변전소를 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내 전력 복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로에서 생산한 용선(쇳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제강 공장도 추석 연휴 기간 안에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현재 지하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에서 양수기 및 비상발전기 총 78대 등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침수 복구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가동 계획을 조정해 직영·협력사 임직원들이 복구를 도울 예정"이라며 "제철소 내 환경 정비를 연휴 기간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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